직장을 다니면서 학원이나 교습소를 운영할 수 있나요?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원이나 교습소를 운영하실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법으로 막혀 있느냐보다 회사 취업규칙과 직업 유형이 먼저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등록·신고 전에 이 두 가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퇴근 후 저녁 수업만 열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임대차 계약부터 한 뒤, 회사 겸업금지 조항을 뒤늦게 발견해 계약금을 날리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아래 순서대로 확인하면 그런 일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확인하세요
- 계약 전에 회사 취업규칙의 겸업·겸직 조항을 먼저 읽으세요.
- 공무원·교원은 영리 업무 겸직 제한이 있어 소속 기관 확인이 우선입니다.
- 수업 시간이 근무 시간과 겹치지 않는지, 대신 맡을 사람이 있는지가 운영 성패를 가릅니다.

🧭 직업 유형별로 먼저 갈립니다
같은 직장인이어도 직업에 따라 출발선이 다릅니다. 아래 표에서 본인 위치를 먼저 찾아보세요.
| 직업 유형 | 먼저 볼 것 | 확인할 곳 |
|---|---|---|
| 일반 회사원 | 취업규칙의 겸업금지·허가 조항 | 인사팀, 취업규칙 |
| 공무원 | 영리 업무 및 겸직 허가 여부 | 소속 기관 인사·감사 부서 |
| 학교 교원 | 영리 목적 겸직 제한 | 소속 학교, 교육청 |
| 프리랜서·재택 근무자 | 계약서상 독점·경업 조항 | 계약서, 발주처 |
표의 내용은 일반적인 경향이며 기관마다 다릅니다. 반드시 본인이 속한 곳의 규정으로 확인하세요.

📝 회사에 알릴지, 어떻게 허락받을지
취업규칙에 겸업 허가제가 있다면 허가를 받은 뒤에 계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허가 없이 시작했다가 징계 사유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일정 예시입니다. 시기는 상황에 맞게 조정하세요.
- D-90: 취업규칙 확인, 필요하면 인사팀에 문의
- D-75: 관할 교육지원청에 등록·신고 요건 문의
- D-60: 겸업 허가 요청서 제출
- D-45: 허가 확인 후 장소 계약
- D-0: 등록 또는 신고 완료 후 수업 시작
겸업 허가 요청 문구 예시
저는 근무 시간 외 시간(평일 19시 이후, 주말)에 소규모 교습 사업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으며, 회사 업무와 경쟁 관계에 있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겸업 가능 여부와 필요한 절차를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원과 교습소, 직장인에게 맞는 쪽
학원은 등록, 교습소는 신고로 구분됩니다. 직장인이라면 규모보다 내가 수업에 직접 서야 하는지를 기준으로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학원 | 교습소 |
|---|---|---|
| 절차 | 교육지원청 등록 | 교육지원청 신고 |
| 수업 구조 | 강사를 채용해 맡길 수 있음 | 신고한 본인이 직접 가르치는 구조 |
| 직장인 부담 | 초기 비용은 크지만 수업 위임 가능 | 비용은 작지만 내 시간이 곧 수업 시간 |
시설 기준과 강사 고용 가능 범위는 지역별로 다를 수 있으니 관할 교육지원청에 확인하세요.

⏰ 근무 시간과 수업 시간 겹침 풀기
직장인 원장이 가장 자주 무너지는 지점은 학부모 연락이 근무 시간에 몰리는 것입니다. 수업보다 응대에서 지칩니다.
겹침을 줄이는 기준
- 수업은 퇴근 후와 주말에만 배정합니다.
- 상담 가능 시간을 하루 2번(점심, 퇴근 후)으로 고정합니다.
- 대강·결석 대응을 맡을 부원장 또는 강사 1명을 둡니다.
- 출결 알림과 공지는 한곳에서 관리하세요. 클래스업 같은 관리 도구를 쓰면 근무 중 전화가 줄어듭니다.
학부모 안내 문구 예시
상담은 평일 12시~13시, 19시~21시에 가능합니다. 그 외 시간에 주신 문의는 가능한 시간에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급한 사항은 문자로 남겨 주세요.
💸 세금·건강보험, 놓치기 쉬운 변화
월급 외 소득이 생기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될 수 있고, 건강보험 산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흔히 틀리는 지점
- 사업자등록 없이 수강료만 받다가 소득 누락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
- 건강보험 보험료 정산 통지가 회사 쪽으로 가서 겸업이 알려지는 경우
- 가족의 피부양자 자격에 영향이 생기는 경우
구체적인 기준과 금액은 세무서, 건강보험공단, 세무사에 확인하세요. 이 글의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시면 안 됩니다.
✅ 정리 체크리스트
계약 전에 확인할 것
- ☐ 취업규칙·계약서의 겸업 조항 확인 완료
- ☐ 공무원·교원이라면 소속 기관 허가 확인
- ☐ 학원 등록과 교습소 신고 중 내 시간에 맞는 쪽 선택
- ☐ 교육지원청에 시설·강사 요건 문의 완료
- ☐ 상담 가능 시간 하루 2번으로 고정
- ☐ 대강을 맡을 사람 1명 확보
- ☐ 세금·건강보험 변화를 세무사나 공단에 사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