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강사와 연봉을 협상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정해야 하나요?
경력 강사와의 연봉 협상은 이전 직장 연봉이 아니라 "우리 학원에서 그 강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매출과 수업 범위"를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 연수는 출발점일 뿐이고, 담당 시수·담당 학생 수·수업 난이도·성과 지표를 함께 놓고 기본급과 변동급으로 나누면 협상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면접까지 잘 마쳤는데 마지막에 "전 학원에서 받던 금액 이하로는 어렵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원장님은 난감해지기 쉽습니다. 이때 기준표 없이 그 자리에서 숫자를 주고받으면 기존 강사와의 형평성 문제까지 번질 수 있으므로, 협상 전에 내부 기준을 먼저 문서로 정리해 두시기를 권합니다.
요약
- 연봉은 경력 연수가 아니라 담당 시수·학생 수·성과를 기준으로 구조화합니다.
- 기본급 + 변동급으로 나누면 양쪽 모두 부담이 줄어듭니다.
- 협상 전에 내부 상한선과 기존 강사 형평성을 먼저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 경력 연수만으로 정하면 생기는 문제
경력 10년 강사가 우리 학원에서는 소규모 수업 위주로 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경력 4년이어도 대형 반을 맡아 학생 수와 재등록률을 끌어올리는 강사가 있습니다. 경력만 보고 정하면 연차는 높지만 기여도가 낮은 급여 구조가 고착됩니다.
아래처럼 경력 외의 기준을 함께 두면 협상 근거가 분명해집니다.
| 기준 | 확인 방법 | 급여 반영 방식 |
|---|---|---|
| 담당 시수 | 주당 수업 시간·반 수 | 기본급의 뼈대 |
| 담당 학생 수 | 반별 정원 대비 재원 수 | 변동급(인센티브) |
| 수업 난이도 | 학년·과목·특강 여부 | 직무 수당 |
| 재등록률 | 최근 2학기 기록 | 성과급 기준 |
| 업무 범위 | 상담·교재 제작·행정 여부 | 별도 수당 또는 기본급 가산 |

🧭 협상 전에 원장님이 먼저 정할 것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최저선·목표선·상한선 세 숫자를 정해 두시기 바랍니다. 상한선을 정하지 않으면 상대의 요구에 끌려가거나, 반대로 좋은 강사를 놓치게 됩니다.
협상 전 준비 항목
- 현재 재직 중인 유사 경력 강사의 급여 범위 확인
- 이 강사가 맡을 반의 예상 월 수강료 매출 계산
- 인건비 비율의 상한선 설정 (매출 대비 몇 %까지 감당할지)
- 기본급으로 줄 수 있는 금액과 변동급으로 돌릴 금액 구분
🗣️ 첫 협상 자리에서 물어볼 것
상대가 제시한 금액에 곧바로 답하기보다 희망 금액의 근거를 먼저 묻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학원의 담당 시수, 학생 수, 성과를 들으면 우리 학원 기준으로 환산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렇게 여쭤보시면 됩니다
"희망하시는 금액의 기준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전 학원에서 주당 몇 시간, 학생 몇 명 정도를 맡으셨는지 알면 저희 구조에 맞춰 제안드리기가 수월합니다. 제안 내용은 정리해서 2~3일 안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상황별로 고르는 급여 구조
모든 경력 강사에게 같은 구조가 맞지는 않습니다. 강사가 원하는 것과 학원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 따라 구조를 다르게 제안하는 편이 합의에 이르기 쉽습니다.
| 상황 | 권장 구조 | 주의할 점 |
|---|---|---|
| 희망 금액이 상한선을 넘음 | 기본급 낮춤 + 성과급 비중 확대 | 성과 기준을 수치로 명시 |
| 수업 실적이 검증된 강사 | 기본급 높임 + 소폭 성과급 | 기존 강사와의 형평성 점검 |
| 신규 반 개설을 맡길 때 | 초기 6개월 기본급 보장 + 이후 성과 연동 | 보장 기간 종료 시점 서면 명시 |
| 이직 초기라 학생 확보 전 | 수업료 배분율(%) 방식 검토 | 학생 수 변동에 따른 소득 편차 안내 |
⚠️ 흔히 틀리는 지점
가장 흔한 실수는 구두로만 합의하고 계약서에는 기본급만 적는 경우입니다. 성과급 산정 기준이 문서에 없으면 몇 달 뒤 "말씀하신 것과 다르다"는 분쟁이 생깁니다.
분쟁을 막는 기록 방법
- 성과급의 산정 기준·지급 시기·지급 조건을 계약서에 함께 기재
- 수업 시수 변경 시 급여가 어떻게 바뀌는지 조정 조건 명시
- 퇴직금·4대 보험·근로 형태(근로자/프리랜서) 등 노무 사항은 관할 고용노동지청이나 노무사에게 확인
연봉 협의 결과를 한 장으로 남기면 이후 재계약 때도 기준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강사별 시수·담당 학생 수·급여 내역은 클래스업 같은 관리 도구에 기록해 두면 다음 협상 때 근거 자료로 바로 꺼내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리 체크리스트
협상 전·중·후 확인 항목
- ☐ 최저선·목표선·상한선 세 숫자를 협상 전에 정했다
- ☐ 유사 경력 기존 강사의 급여 범위와 형평성을 확인했다
- ☐ 희망 금액의 근거(시수·학생 수·성과)를 물었다
- ☐ 기본급과 변동급의 비중을 상황에 맞게 나눴다
- ☐ 성과급 기준과 지급 시기를 서면으로 남겼다
- ☐ 4대 보험·근로 형태 등 노무 사항은 전문가·관할 기관에 확인했다
- ☐ 제안 답변 기한(2~3일 이내)을 상대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