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20명 이하 신규 학원, 무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도 충분할까요?
수강생이 20명 이하라면 무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다만 그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수강생이 25~30명을 넘거나 선생님이 2명이 되는 시점에 엑셀과 무료 앱의 한계가 한꺼번에 드러나기 때문에, 그때 옮길 준비만 미리 해 두시면 됩니다.
개원 두 달째에 이런 일이 흔합니다. 출석은 종이 출석부에, 수강료는 엑셀에, 학부모 연락은 개인 휴대폰 문자로 흩어져 있다가 "이번 달 누가 입금했더라?"를 확인하느라 저녁 시간이 사라집니다. 어디까지는 무료로 버티고 어디서부터 바꿔야 하는지, 기준을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빠르게 정리하면
- 수강생 20명 이하, 선생님 1명이면 무료 도구 조합으로 충분합니다.
- 무료의 진짜 비용은 돈이 아니라 데이터가 흩어지는 것이고, 이전 가능한 형태로 모아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 수강생 25명, 선생님 2명, 수납 확인에 주 1시간 이상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전환 시기입니다.

📌 20명까지는 무료로 충분한 이유
수강생이 20명 이하일 때 원장님이 처리하는 일은 출석, 수납, 학부모 연락 세 가지로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무료 메신저 정도로도 감당할 수 있는 양입니다.
월 몇만 원의 비용을 아끼는 것보다, 개원 초기에는 상담과 수업 품질에 시간을 쓰는 편이 수강생 유지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업무 | 무료로 가능한 방법 | 한계가 오는 시점 |
|---|---|---|
| 출석 | 종이 출석부 또는 스프레드시트 | 반이 4개 이상일 때 |
| 수납 | 스프레드시트에 입금일·금액 기록 | 미납자 확인에 주 1시간 이상 쓸 때 |
| 학부모 연락 | 무료 메신저 단체방 또는 개별 문자 | 같은 안내를 하루 10명 이상에게 따로 보낼 때 |
| 상담 기록 | 스프레드시트 한 장 | 상담 기록을 선생님과 공유해야 할 때 |

🧾 무료 조합을 처음부터 제대로 만드는 순서
무료로 시작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파일을 여러 개로 나눠 만드는 것입니다. 수강생 명단 시트 하나를 기준으로 삼고, 나머지는 그 시트에 열을 추가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시트 한 장에 이름, 학년, 반, 보호자 연락처, 수강료, 납부일 열을 만듭니다.
- 출석은 날짜별 새 파일이 아니라 같은 파일의 탭으로 월 단위로 나눕니다.
- 수납은 입금 확인 즉시 당일 안에 기록합니다. 몰아서 쓰면 틀립니다.
- 매월 말일에 파일을 복사본으로 백업합니다.
개인정보는 처음부터 조심하세요
- 수강생과 보호자 연락처가 담긴 파일은 원장님 계정에서만 열리게 설정합니다.
- 링크 공유 시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 옵션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 기준은 관할 교육지원청이나 개인정보 관련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 무료로 버티다 흔히 겪는 일
무료 도구의 문제는 기능이 부족한 것보다 기록이 사람마다 달라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선생님이 한 분 늘어나는 순간, 같은 출석부가 두 가지 형식으로 쌓이기 시작합니다.
| 상황 | 실제로 벌어지는 일 | 미리 할 일 |
|---|---|---|
| 입금자명이 보호자 이름과 다름 | 누구의 수강료인지 몰라 이중 확인 문자를 보냄 | 등록 시 입금자명 열 추가 |
| 중간 등록·휴원 발생 | 일할 계산이 사람마다 달라 학부모와 금액 다툼 | 계산 기준을 등록 안내문에 명시 |
| 원장 휴대폰 교체·분실 | 연락처와 대화 기록이 한 번에 사라짐 | 연락처를 시트에도 저장 |
| 파일이 여러 개로 분산 | 나중에 옮길 때 정리에만 며칠 소요 | 명단 시트 하나로 통일 |
등록 안내에 그대로 넣으셔도 됩니다
수강료는 매월 5일까지 입금해 주세요. 입금자명이 학생 이름과 다르면 입금 당일 문자로 알려 주시면 바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중간에 등록하시는 경우 남은 수업 횟수를 기준으로 계산해 안내드립니다.

🔁 유료로 바꿀 시점을 정하는 기준
전환 시점은 감으로 정하지 말고 숫자 기준으로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하면 바꿀 때입니다.
| 신호 | 기준 |
|---|---|
| 수강생 수 | 25명 이상 또는 최근 석 달 연속 증가 |
| 선생님 수 | 2명 이상이 출석을 따로 입력 |
| 수납 확인 시간 | 매주 1시간 이상 |
| 학부모 문의 | "출석·결제 내역 보내 달라"는 요청이 월 3회 이상 |
전환은 신학기나 월초 3주 전에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클래스업처럼 출석·수납·학부모 안내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옮길 때, 명단 시트가 하나로 정리되어 있으면 가져오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 오늘 해 둘 정리 체크리스트
개원 첫 달 점검표
- ☐ 수강생 명단을 시트 한 장으로 통합했다
- ☐ 입금자명 열을 추가하고 수납을 당일 기록한다
- ☐ 파일 공유 범위를 원장 계정 한정으로 바꿨다
- ☐ 매월 말일 백업 복사본을 만든다
- ☐ 전환 기준(25명, 선생님 2명, 주 1시간)을 메모해 두었다
- ☐ 신학기 3주 전에 전환 여부를 점검하기로 일정에 넣었다